목요조곡 - 온다 리쿠 Review

온다 리쿠씨한테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서 한눈에 반했다가 서서히 실망해가던 참이지만 도서관에 들어온 신간이 있으면 봐줘야지. 게다가 장마비 쏟아지는 여름밤이 아닌가. 최근 들어 읽은 온다 리쿠 작품 중에선 꽤나 괜찮았다. 문체보다는 스토리에만 관심을 가지는 편이라 빠른 이야기 전개를 좋아한다. <목요조곡>은 거의 챕터마다 한두가지씩 숨겨오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읽는 맛을 더해주고 마지막까지도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아쉬운 점이라면 캐릭터에 특징이 없다 정도. 에이코, 시즈코, 나오미, 츠카사, 에리코, 다섯은 이야기 진행상 필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역할일 뿐 인물 개개인의 생동감이나 서로간의 갈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인형들끼리의 대화를 보는 느낌이다. 그래도 평점은 여름밤에 읽기 좋은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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