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오강호 - 김용 원작 이지청 그림 Review

선이 굵은 이지청의 그림은 김용의 武俠을 과장되면서도 뚜렷하게 드러낸다.

그릇이 작은 이가 올곧게 살려하면 편협하게 된다.
나는 악불군이 그런 줄만 알았다.
악불군이 영호충에게 전백광을 죽이라 할 때 그가 영웅은 되지 못함은 알았지만.

何必曰利잇고. 어째서 리를 말씀하십니까.
亦有仁義而已矣니이다. 오로지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 맹자

악불군은 不君이었던가.

동방불패는 강호를 떠나지 못해 죽고 악불군은 그 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죽는다.
영호충은 악불군의 안티테제에 불과할 뿐, 소오강호의 진짜 주인공은 악불군이다.
군자검으로 살다 소인검으로 죽어버린 그를 강호라는 괴물은 오만하게 비웃을지 모른다.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쿠우 2010/09/14 12:31 # 답글

    아라야 아라야.. 알긴 멀 아라~ ㅋㅋㅋ

    나는 쿠우다 . 더 그레이트 쿠우다.. 쿠우짱 만세!!
  • 아라 2010/09/14 17:24 #

    쿠우짱 만세!!
    알아서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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