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쳐 - 2013.07.21 Review

초반 30분은 사랑과 전쟁 파리 편으로 사라에 대해 반감이 있었다. 로펌 대표인 남편에 멋진 집에 가정부도 있고 집에서 글쓰기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폴이 뒷바라지한 걸 전업주부로 집에다 가둔 것으로 표현한다. 작가 지망생인데 글도 못 써, 아기한테 관심없어, 옆집 남자랑 바람피우는 사라는 객관적으로 당당할 수 있어서 당당한 게 아니라 그냥 당당하다. 헌신하다 헌신짝 되는 남편 꼴 잘 봤다. 희생과 사랑은 상대가 인정하지 않으면 초라해진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사라의 말을 돌아보게 됐다. 폴은 우발적으로 사라의 애인을 죽이고 헝가리로 도망가 사진가로서의 삶을 찾는다. 경찰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파리에서보다 훨씬 즐겁고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폴을 보며 사라도 폴과 헤어지는 게 더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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